숨쉬는 전략으로 성과를 노크하는 마케팅 스타일리스트 '김현이'

2019. 04. 12

정보

 

'대행사'

 

'미디어'

 

'식당'

 

'카페'

 

'유통'

 

 

 

그녀를 설명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사유의 단어들이다. 이 단어의 숨은 사연을 인터뷰했다면, 2시부터 시작된 인터뷰가 땅거미 지는 저녁까지 이어졌을지 모를 일이다. 인터뷰 내내 그 참기 어렵다는 궁금증의 유혹을 몇 번이나 떨쳐냈는지 모른다.

김현이는 마케터다 그리고, 대표다. 마케터로써 즐겁고, 대표로써 얽매인다.

김현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의 감정과 생각이 먼저고 대행을 의뢰한 고객이 다음이다. 대행사와 광고주라는 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성과에 집중하는 까닭이다.

 

『마케팅』이 필수임에도 구별하고 구분되기 어려운 요즈음,『마케팅업』을 어떻게 정의하세요?

“네, 우리는 되고픈 것과 현실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잖아요. 마케팅은 좀 더 현실적인 도구라고 봐요. 목표를 위한 몰입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구매자 지향적인 활동으로 정의해요.

 

『마케팅 범람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수많은 마케팅 기능과 방법론 가운데서 자칫 레트로(복고)스럽게까지 느껴지는 ‘종합대행사’란 역할론을 어떻게 보세요?

 

막상 누구나 할 수 없는 유일한 변별력은 이것!

 

“한마디로, 신경쓰기 싫은 기저 심리가 종합 대행사의 시작일거에요. 소위 광고중심 시대에는 그야 말로 전설적인 기획가, 전략가들의 시대였잖아요. 금전적으로도 대기업이 아니면 하기 힘들었고요. 그래서 전략PT가 당연 했습니다. 기획서의 수준과 광고주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 공식대행사의 지위와 예산이 부여되고, 업무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광고가 시작되면서, 누구나 다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아이러니컬한 건, 모두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시대기 때문에 막상 누구나 할 수 없는 유일한 변별력은 기획력이에요. 바로 이 지점이 종합 대행사의 역할론 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그만큼 기획을 책임지는 디렉터의 역할이 중요해요.”

제가 정의하는 대행은 ‘스타일리스트’ 에요. ‘길라잡이’ 에요. 마케팅도 다르지 않을겁니다. 소비자의 공감을 얻고 지갑을 열게 하는 게 좋은 대행사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기획력과 퍼포먼스』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요청했다.

저희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전략 회의에 저와 전략 본부장이 참여하도록 제도화되어 있어요.

 

전략하면 마치 뜬구름 잡는 것 같지만, 여간해선 복제하기가 힘들죠. 비슷한 맥락에서 많은 대행사들이 전략가를 양성하는 다양한 시도를 반복해 왔어요. 메이저 광고기획사들은 누가 봐도 보편적인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해서 인력을 유지하는 정도이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양성 모델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럴수록 개인의 자질과 노력 그리고 대행사의 절실함이 중요해요.

 

기획력에 대한 저희만의 솔루션은 내부에서 정리된 ‘결과물 들의 스터디’입니다. 아주 탁월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실패를 줄여주고, 모방을 통해 관점과 논리를 축적해요. 다음이 성과인데요. 제가 커피전문점, 식당, 외부강의까지 병행했던 건 아주 단순한 논리에요.

 

'시장을 알아야 한다는 고집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효과적인 전략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리고는 효율인데요. 종합대행과 IMC를 하다 보면 속 터지는 일이 어떤 건지 아세요?

바로 ‘매체 비용’ 이에요. 광고주 마케팅을 집행하다 보면, 예산 이슈로 전략을 탄력적으로 풀어내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미디어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렇다고, 보유 매체가 모든 광고주의 서비스에 적합한 건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티, 화장품, 식품같은 저관여 카테고리는 매체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믿음직한 솔루션이 되고 있어요.

 

 

『 솔루션은 』광고주에게 어떤 성과로 돌아가고 있습니까?

거만하게 들리겠지만, 저희만의 온라인 컨텐츠 MIX와 노출은 소위 ‘잘 터져요.’

그간의 축적된 경험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 한국 지사를 둔 뷰티 기업을 대행중입니다. 이 회사 제품은 네이버와의 컨텐츠 파트너십 없이도, 자체 컨텐츠 기획과 배포만으로 뷰티 메인에 1개월간 4회나 노출되었죠. 더욱이 종합적인 기획과 미디어사를 이용한 광고비 절감은, 일반적인 마케팅 대행사와 구별되요.

 

 

『 어떤 카테고리 』에 최적화 되어있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경험과 실행이 축적된 영역이 효과와 효율은 좋은 편입니다. 화장품, 뷰티, 식품, 생활, 교육 분야가 그렇죠. 그렇다고 해당 분야만을 고집하지는 않아요. 직감과 신뢰가 허락한다면, 익숙하지 않은 분야도 충분히 해냅니다.”

 

『 삶 』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가 어떻게 되는지 요청했다.

제가 차를 좋아해요. 튜닝과 애프터 부품도 좋아하고요. ‘엔진’, ‘부스터’ ‘핸들링’같은 단어들이 제 마음을 움직여요. 자동차 부품들 중에 좋은 이름이 의외로 많아요. 제품과 서비스는 좋은데, 추진력이 부족한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엔진과 부스터 인거죠.

'듣다가 갑자기『 렉카 』가 생각났어요.'  (웃음)

손대면 터질 것 같은 여리여리(야리야리)한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단어에 힘이 없거든요.(웃음)

 

『 무얼 』공부하고 있습니까?

“외부 협업으로 온라인 인강과 아카데미를 준비 중이에요. 대행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걸 극복하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저도 근로생활을 오래 했고, 다양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럴수록 갈증이 증폭되었어요. 삶으로 하지 않는 강의, 실제적이지 않은 강의들이 너무 많아요. 1인 크리에이터를 위시한 브이커머스 플랫폼, 1인 브랜드도 마케팅 대행 관점에서 공부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캐스팅엔의 업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 냄으로써 차별화되는 것이다. 기존 교육 업체들과는 다른 현장의 진짜 전문가들을 일하는 사람들과 커넥팅 하고픈 목표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 목표가 구체화 될 때, 김현이 대표에게도 꼭, 도움을 부탁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방향과 그녀가 정의하는 실력에 대해 물었다.

런칭과 유통까지 일관된 퍼포먼스 IMC를 지향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2018년)에 미디어 자회사를 설립했어요. 광고비 절감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가능했어요. 사람들은 모르는 것에 두려움이 많아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대행사는 두려움을 줄여주어야 해요. 그래야 광고주가 대행을 경험 할 수 있고 비로소 성과와 만날 수 있어요. 그게 실력이라면 실력일 거에요."

 

 

글·사진 / 캐스팅엔 용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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