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객을 사로잡는 방법! ‘모두의 캠퍼스’

2018. 08. 09

정보
 
유통, 패션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기업들이 20대 젊은 층 소비자를 잡으려고 노력한다. 고객확보 측면뿐 아니라 자기 생각을 SNS로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20대 소비자의 특징을 잘만 활용하면 입소문 효과로 자연스레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20대 대학생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고객과 20대 소비자를 이어주는 ‘모두의 캠퍼스’ 노태준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두의 캠퍼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태준 대표입니다. 모두의 캠퍼스는 대학교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현재 84개 대학교 커뮤니티를 통합 운영하며, 30만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앱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강의정보 및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대학교재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중고서적으로 구매하면 교재도 정가보다 60% 싸게 살 수 있어 교재비 부담을 덜 수 있죠. 
 
회사가 일반 사무실이 아닌 고려대 산학관 내 ‘LG소셜존’에 있어 눈에 띄네요. 이곳은 어떤 곳인가요.
 
이곳은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벤처 성격을 가진 기업이 입주하는 곳입니다. 지속가능성, 입주 타당성, 기업가의 역량, 사회적 가치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기업만 입주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독립된 사무공간뿐 아니라 다목적 공유공간과 정기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면 서비스 철학도 남다를 것 같아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대학생활을 할 때 부담이 됐던 부분이 생활비에서 교재비가 차지했던 비중이었어요. 여러 과목의 책을 정가에 구매하기 부담스럽더라고요. 또 한 학기 수업을 듣고 버려지는 교재를 보며 이를 재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처음에 시작한 서비스가 중고서적 거래였어요. 학생들의 생활비 절감을 돕는 서비스로 시작해 점차 여러 학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는 많이 봐온 것 같아요. 일반 커뮤니티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모두의 캠퍼스의 가장 큰 장점은 84개 대학교를 총괄하는 통합 플랫폼을 가진 점입니다. 저희말고 일반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다른 대학 커뮤니티는 대학교 별로 페이스북, 카페 등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지만 3~4곳 빼고는 거의 운영이 잘 안 되고 있어요. 취업이나 졸업을 해야 하는 학생의 특성상 커뮤니티를 계속 원활하게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학교별 커뮤니티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학교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84개의 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슈나 정보가 전달되는 전파력이 큽니다. 
 
 
모두의 캠퍼스는 대학생 기반의 플랫폼이에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캐스팅엔은 어떻게 알게 됐나요. 
 
작년에 프라이머에서 투자를 받았는데 그때 캐스팅엔을 알게 됐어요. 저희보다 먼저 프라이머 투자를 받았더라고요. 따로 영업사원이 없어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기 힘들었는데, 여러 업종의 기업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또 캐스팅엔은 마케팅 분야의 파트너사가 많아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파트너사와 제휴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캐스팅엔을 통해 만난 기업 고객이 있나요. 
 
7월에 ‘인사이더스코리아’ 라는 글로벌 광고대행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어요. 20대 여성 체험단 고객 2,000명이 필요했는데, 저희가 가진 채널을 이용해 3일만에 모두 모집했습니다. 전파력이 큰 대학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빠르게 체험단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가 저희가 CPA로 진행한 건의 경우는 실제로 신청한 인원에만 비용을 과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업 고객 또한 합리적인 단가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 고객들이 모두의 캠퍼스를 활용하면 좋을까요.  
 
대학생들과 20대 초중반 남녀를 타깃으로 광고하려고 하는 기업, 광고대행사들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대를 타깃으로 SNS 마케팅을 하려는 분들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의 캠퍼스가 가진 플랫폼을 활용하면 빠르게 많은 인원을 모집할 수 있어요.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는 콘텐츠와 정확한 성과 측정을 할 수 있는 가능한 페이스북 광고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모두의 캠퍼스가 가진 플랫폼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마케팅 사례를 더 들려주시겠어요.
 
작년 여름 ‘유학네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국내 최대 유학 박람회에 참가할 대학생을 이틀 만에 700명을 모집했습니다. 유학박람회는 서울, 대구, 인천 등 국내 거점 도시에서 개최했는데 전국에 흩어진 참가자를 모집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84개의 대학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강점을 발휘해 빠른 시일 내 참가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했어요. 
 
DB를 모으기 까다로운 업종인 안과, 치과와도 제휴하여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대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 제작능력과 광고 노하우로 약 26억원의 추가 매출을 끌어 냈어요. 체험단을 모집하는 광고 외에 학생들에게 교정비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어요. 대학생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거부감 없는 자연스러운 공감을 끌어 내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차기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11월쯤 커뮤니티 서비스를 보강하여 오픈할 예정이에요. 아직 수강신청 같은 특정 시기에만 이용자가 많은데, 평소에도 모두의 캠퍼스를 활용하는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일상, 연애, 취미 등 토픽별 게시판과 대외활동, 장학금 같은 핵심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벤처 캐피탈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캐스팅엔에 바라는 점은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 기업고객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또 캐스팅엔에 등록한 광고 대행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었으면 해요. 20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이라면 분명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 또 20대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재미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5자토크 부탁드려요. 
# 다섯자 토크. 우리 회사는 ‘대학생전문’이다.
모두의 캠퍼스는 전 직원이 20대 멤버들로 구성되어 누구보다 타깃층의 높은 이해도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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