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새로움보다 익숙한 '레트로'가 더 좋아

2020. 0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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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이란 비유는 이미 한물 간, 새로움이 없다는 부정적 의미로 쓰이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 콘텐츠 시장에서는 유행이 한참 지난 고인물, '레트로 콘텐츠'가 단순한 추억을 넘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90년대 '동물원'의 노래를 들고나온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레트로 코드’는 어디서 본 듯하지만 묘하게 신선하고, 올드한 듯하지만 흥미롭다는 점에서 요즘 세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다 어느덧 레트로 콘텐츠에 하나둘 모이며 센스있는 댓글과 공감 가는 이야기가 더해졌고, 급기야 하나의 놀이이자 유행처럼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자세한 흐름을 알아보자. 

 

 

넷플릭스: 가장 세련된 플랫폼에서 보는 옛날 미드

 

내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는 '추천 알고리즘'으로 유명한 넷플릭스(Netflex)는 지브리 애니메이션부터 미드, 영드, 각종 영화까지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최근 ‘넷플릭스 법’까지 국회를 통과하며 이슈의 중심에 있는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료 이용자 200만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애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넷플릭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콘텐츠는 무엇일까? ‘하우스 오브 카드’? 아니면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모두 틀렸다. 1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바로 미국 시트콤 ‘더 오피스’다. 95년에 첫 방영이 되었으니, 무려 15년 전 콘텐츠다.

 

안녕, 넷플릭스 1위 드라마 '더 오피스'야 

 

아니, 넷플릭스에서 유명한 '블랙미러'나 '인간수업'같은 힙한 콘텐츠들은 어디로 간걸까. 혹시 다음 순위 정도에는 있지는 않을까? 유감스럽지만 역시 아니다. 넷플릭스 최대 시청 2위는 무려 20세기(1994년)에 방영한 미국 시트콤 ‘프렌즈’다. 비디오 시대를 지나 등장한 '콘텐츠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사람들은 레트로를 찾고 있었다.

 

 

가수 비 '깡' : ‘1일 1깡’하고 있나요?

‘깡’은 2017년 발매된 가수 비의 타이틀 곡으로 공개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으나 3년여가 지난 지금 MZ세대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처음 시작은 한 여고생의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커버' 영상에서부터였다.

 

 

근육질 몸매를 표현한 듯 상의를 빵빵하게 채우고 춤을 추는 영상 속 여고생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자연스레 ‘깡’의 원본을 감상하게 되었고 신세계를 만나게 된다. 요즘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과도한 몸짓, 제멋에 취한 듯 자신감 넘치는 가사, 비 특유의 제스처와 표정에 사람들은 '색다른 의미'의 감명을 받은 것이다.

 

어느덧 '깡' 뮤직비디오 시청은 하나의 놀이처럼 번져나갔고, 웃음을 유발하는 댓글들도 늘어나며 영상 자체가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유튜브 '깡' M/V 댓글란은 일종의 놀이터가 되었다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 비가 출연해 이를 언급하며 “1일 1깡으로는 부족하다. 1일 3깡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악성 댓글도 쿨하게 넘기고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SBS Catch 채널: 전설의 그 드라마를 아시나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씩씩한 여자주인공, 까칠하지만 여주에게만은 따뜻한 재벌 2세 남자주인공, 돈 봉투를 건네며 헤어짐을 강요하는 '어머니', '설마' 하는 순간에 등장하는 기억상실 모먼트. 진부하지만 자꾸 보게 만드는 옛날 드라마의 공식이다.

 

물론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 점차 바뀌며 위와 같은 소재는 요즘 드라마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레트로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지금까지 옛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SBS Catch’에서는 올인, 파리의연인, 야인시대 등 한 시대를 평정했던 '레전드 드라마'들을 새롭게 편집해 올리고 있다. 1시간 내외의 영상을 15분 내외로 편집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옛날 드라마를 속도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요약 위주의 빠른 콘텐츠 

 

SBS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서도 과거의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하며 요즘의 흐름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KBS는 '크큭티비'라는 채널을 통해 개그콘서트와 같은 추억의 예능을 발행하고 있으며 'MBC'의 경우 '옛능(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이라는 채널을 통해 무한도전과 같은 레전드 영상들을 5분 내외로 편집하여 올리고 있다.

 

 

"남들 다 아는 트렌드, 우리 회사만 몰라(울음)"

트렌드에 맞는 시의적절한 마케팅은 매우 중요하다. 고객의 관심 및 트렌드 흐름에 따르는 마케팅 전략은 곧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한 마케팅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의 경우 최근의 트렌드나 유머코드를 활용해 그들의 니즈를 공략한다면 강력한 마케팅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주요 타겟인 20대의 유행을 잘 공략하는 브랜드 '청하'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선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기는커녕 현재 트렌드 속도에 따라가기도 벅찬 것이 현실이다. 시도해볼라치면 잡히지 않는 바람 같은 트렌드는 이미 멀리 지나가 있다. 그럴 땐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 성공 비법이 되어줄 것이다.

 

‘캐스팅엔'은 4년 이상 축적한 5만 건의 자료, 3만 개 업체의 평가 정보를 토대로 기업과 외주 업체를 매칭해주는 아웃소싱 플랫폼이다. B2B 마켓 No.1 소싱 의뢰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캐스팅엔은 마케팅(퍼포먼스 광고대행사, 영상 제작 업체)부터 인사 총무(기업 이사 패키지, 공사, 근태관리 솔루션), IT(웹, 앱 개발, SI 개발건) 분야까지 100개 이상의 서비스에 대한 매칭을 제공한다.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이 있듯, 마케팅도 타이밍이 있다. 든든한 전문업체를 통해 트렌드를 활용하기로 결심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서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은 아무도 마포대교가 무너졌냐고 외치던 곽철용을 기억하지 않듯, 하루 단위로 바뀌는 트렌드도 당신의 망설임을 기다려주지 않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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