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HRD, 비즈니스 속도로 학습하기

2018. 01. 15

정보

 

더 빠르고, 적은 노력으로, 효과적인 솔루션들을 요구하는 오늘날 사회에 적합한 HRD방법은 무엇일까. 비즈니스 니즈에 더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HR 담당자들이 활용해야 하는 HRD 관련 9가지 전략을 통해 2018년 HRD 이슈와 전망을 살펴보자.

이전보다 더 빠르고, 적은 노력으로, 효과적인 솔루션들을 요구하는 오늘날의 4.0 사업 환경에서, 어떻게 더욱 민첩해질 것인가(MORE AGILE)라는 영문의 앞 글자를 사용해 9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떻게 민첩해질 것인가

 

Micro-learning (마이크로 러닝)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학습 단위와 단기적 학습활동을 다루는 것으로, 특정한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주제들에 대한 짧고, 집중된 정보다. 보통 5~7분 정도 소요되고 교육목표에 따라 더 짧아질 수도 있다. 여기에서 학습자들은 필요로 하지 않는 것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 러닝에 모바일을 더하면 어디서나, 언제든지, 이동 중에 학습자들이 학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On the job learning & performance (업무상에서의 학습과 퍼포먼스)

단체 교육이 열리거나 경영진의 지시를 기다리다가는 뒤쳐진다. 워크플레이스 러닝은 필요한 시간에 직원의 손에 필요한 정보를 주기 위해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진화해서, 이제는 직원들이 자신의 지속적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지식에 쉬게 접근하고, 공유하는 것 외에 교육을 제공받는 것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Resources just enough, just in time, & just for me(충분한  양, 필요한 시기, 나에게 맞는 학습자원)

필요할 때 필요로 하는 학습자원에의 접근의 용이성, 바로 그때 나에게 맞는 충분한 학습자원은 진정으로 교육담당자들이 생각해야 할 방식이다. 내가 필요할 때 나에게 맞는 정확한 정보를 적절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것이 교육부서의 숙제가 될 것이다.

 

Embedded performance support solutions(업무 프로세스에 임베디드된 퍼포먼스 지원 솔루션)

직원의 업무 처리 과정에 간편하고, 비용이 효과적인 퍼포먼스 지원 솔루션들을 지원하는 것은 효율적 업무를 도와준다. 지속적 강화를 제공하고, 신속한 마이크로러닝을 위해 러닝플랫폼의 지식창고에 쉬운 접근을 가능하게 해야한다. 또 협력적 공동체를 운영하고, 업무 환경에서 새로운 스킬을 연습해 자신의 성과를 성찰하고 향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해야한다.

 

Adaptive & Hybrid Learning (개인 맞춤형 적응적 / 하이브리드 학습)

적응적 학습과 하이브리드(블렌디드) 러닝은 학습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많은 전달 방법을 필요로 한다. 이는 70-20-10 원칙과 같은 접근방법을 사용할 때 가장 잘 작동할 것이다. 포멀과 인포멀 러닝의 융합,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적응적 학습은 콘텐츠를 다이나믹하고 상호작용적으로 만들어서, 학습자를 자신의 학습경험의 중심에 놓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별 학습자의 선택에 따라 제시되는 정보가 달라지는 기술기반의 적응적 학습도 가능하고, 오프라인 강의와 현장 적용, 피드백, 온라인 학습 등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학습도 적응적 학습의 예이다.

 

Gamification (학습동기를 위한 게임요소 도입)

게임의 기법들을 학습 플랫폼에 통합한 게임화는 그 활용 및 수용에서 증가세에 있다. 게임에서의 경쟁 요소들은 학습자들을 동기부여 하는데, 그 실질적인 목적은 학습자 몰입이다. 즉각적인 피드백, 보상, 실패할 자유와 같이 게임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동일한 몰입기법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속도로 학습하기 위한 상시학습의 유인책으로 적극 도입해 볼 만하다.

Immersive learning (몰입학습)
ARAugmented Reality과 VRVirtual Reality은 몰입적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실세계의 상황을 모의하는 가상 환경에 학습자들을 끌어들인다. 그들에게 익숙한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소비하는 미디어와 같은 혁신적이고 하이테크인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은 그들의 주의를 집중하게 하고 보유율도 강화시킬 것이다. 또한 24시간 외국어만 사용하는 외국어생활관 교육처럼, 새로운 스킬과 행동을 개발하기 위해 매일의 일에서 물리적으로 분리된 곳에서의 인텐시브한 학습도 오프라인 상황에서의 몰입학습의 방식이다.

 

Learning Curation(러닝 큐레이션)

러닝 큐레이션은 제한된 시간과 자원은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또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규 교육, 기반역량 향상 혹은 외부 자격과정과 같은 표준화된 주제를 다루는 학습 콘텐츠는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역량모델이나 IT교육이나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특정 직무 스킬을 중심으로 이미 존재하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큐레이트할 필요가 있다. 물론 학습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무엇을 큐레이션할지 규명하는 것이 교육담당자들의 과제이기도 하다.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들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 상황에 맞는 커스터마이제이션을 고려해 개방형 온라인 강좌(MOOCS)를 큐레이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 Management in Learning (교육에서의 직원 경험 관리)

학습경험은 리더십 및 다른 일터에서의 관행들과 함께 직원경험(EX)에 기여하는 요인들의 하나로, 학습경험을 EX 관점으로 관리함으로써 인사적 관점에서의 긍정적인 EX 전달과 얼라인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교육 그 자체의 경험만을 설계해서 운영하던 기존의 보편적인 관행을 넘어서서 직원경험 차원으로 확장해, 총체적 학습경험을 설계해 HR에서의 직원경험의 이슈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한편 앞의 모든 트렌드들인 MORE AGILE 요소들 모두를 마지막 트렌드인 EX 관리차원에서 학습경험설계(LXD-Learning eXperience Design)로 통합하는 시도도 유의미할 것이다.

 

상시학습의 체계적 노력이 빛을 발할 때

 

선진기업에서는 이미 상시적 성과관리로 HR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나가고 있고 이와 함께 관리자들의 상시 피드백이 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교육부문에서도 여러 해 동안 현장에서의 상시학습의 필요성이 줄곧 논의돼 오곤 했지만, 제대로 그 솔루션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모호한 개념을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필요한 상시학습으로 재정의해 보면 '직원들이 비즈니스 속도에 맞춰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right content을 필요할 때right time ▲어디에서든right place ▲편리하게-적절한 디바이스right device에서 ▲적절한 양right amount으로 ▲나에게 맞게right for me 학습하고 적용하는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보다 민첩한 접근인 상시학습의 체계적 노력이 빛을 발할 때이다. 이러한 상시학습을 가능하게 하려면 학습 및 업무지원 솔루션을 업무환경으로 통합시켜야 한다. 직원들이 업무중단 없이 더 많은 학습기회를 업무의 흐름상에서 가질 수 있도록 배치해 직원들의 최적화된 학습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학습-퍼포먼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드웨어적인 구축과 함께 핵심 이해관계자인 직원 자신의 자기주도성을 격려하고 수용하는 문화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

 

계속적인 혁신과 실험을 통해서 다른 방법들보다 더 효과적인 새로운 방식들이 나타나게 되고, 이런 효과적인 방법들이 널리 퍼져 결국은 트렌드가 된다. 인더스트리 4.0의 디지털혁신 시대에 비즈니스 속도로 학습하기 위해 위에 제시된 9가지의 '더욱 민첩한(MORE AGILE)' 접근이 조직에 가장 적합한 교육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콘텐츠는 ‘월간 HR Insight’ 김미정 멀티캠퍼스 글로벌HRD센터 상무·교육공학 박사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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