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능률 올리는 인테리어 비법-②조명, 소음, 컬러

2017. 12. 26

정보


하루 열 시간 가까이 사무실에서 보내는 우리나라 직장인. 긴 근무 시간 동안 직장인들은 회의와 외부미팅 같은 개인 업무는 물론, 동료들과 이야기하며 간단한 휴식을 취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는 사무공간이 직원들에게 더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 ‘조명, 소음, 컬러’만 조금 신경 써도 업무 능률을 높이며, 아름다운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1. 사무공간 용도에 따른 조명의 색온도, 조도 확인하기


일반적인 사무 공간이라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400 조도(LX) 정도가 업무환경에 적합합니다. 휴게 공간의 경우, 안락하고 따스한 느낌을 내기 위해 색온도(K)는 붉은빛이 감도는 4000K 정도, 조도는 150~200 LX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그래픽 작업 등 꼼꼼한 작업이 많은 경우 1000 LX 이상의 조도가 필요하니, 업무 성격에 맞는 조도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대 사무실은 인테리어를 다시 하지 않는다면 이미 설치된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간 구획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인테리어 조명 대부분이 업무환경에 적합한 조도와 색온도로 설정이 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소음 줄여주는 흡음재, 카펫, 칸막이 이용하기


외부 소음을 방지하는 인테리어를 구성해도 편안한 업무 공간을 선사합니다. 만약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천장에 흡음재나 바닥에 카펫을 설치해 소음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흡음재와 카펫은 천장과 바닥에 부딪혀 소음원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소음을 방지하는 효과가 좋습니다. 

 

보안이나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한 단계 높은 방음이 필요하다면 공간을 구획할 때 천장 내부 차음판을 설치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부분 소음은 천장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미리 천장 안에 차음판을 설치해준다면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된 공간에서도 소리차단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사무실의 칸막이 역할을 하는 파티션, 판넬 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150Cm 이상의 판이 방음 효과를 내는데 뛰어나지만, 시야가 답답한 환경이 싫다면 120Cm 정도의 파티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눈높이를 가려줄 높이만으로도 충분히 심리적 소리차단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색깔 별 효능 반영한 공간 계획하기


사무공간의 컬러 또한 은연중 직원들의 심리상태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두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색깔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은 외부 손님에게 회사 문화를 보여주면서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같은 색이라도 업무 공간 성격에 따라 잘 활용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회색을 예로 들면 ‘Cool Gray’는 분석 작업이나 논리력이 필요한 공간에 적합해 파란색 계열과 조합이 선호되는 반면, ‘Warm Gray’는 디자인이나 감성적인 작업이 필요한 공간에 좋은 컬러입니다. 베이지와 브라운, 오렌지 컬러 등의 붉은 계열과 조합이 어울리며 따스한 느낌으로 안정감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끌어냅니다. 

 

그 이외에도 집중력에 좋은 ‘Green’ 컬러, 젊고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는 ‘Yellow’ 컬러 등을 활용해 한껏 다른 사무 환경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을 새로 짓거나, 이전하지 않는 이상 인테리어 전체에 변화를 주는 일은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의 작은 포인트에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업무환경과 문화는 크게 변화합니다. 조명이나 컬러 등을 활용하여 사무공간의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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