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 사업자를 내고 사무실을 얻고... 단계별 스텝을 밟으며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는 초보 CEO 김 모씨. 빈 공간에 책상과 의자 몇 개 두면 될 줄 알았는데, 기초부터 인테리어를 하지 않으면 도저히 사무실로 쓸 수 없는 공간을 얻었다. 적어도 2년 이상 머무게 될 사무실인데, 대충 인테리어할 수도 없고, 어디 믿을만한 업체를 찾으려고 알아보는데 쉽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대표님! 우리 쾌적하고, 깔끔한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어요!!!"

중소기업 총무팀에서 일하는 정대리. 영업팀에서 올해 하반기 총무팀으로 발령이 나고, 제일 처음 맡게 된 업무이자 임무가 바로 '사무실 이사'였다. 이사가는 곳의 공간 컨디션은 그야말로 황무지. 도저히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고서는 근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사무실인테리어는커녕 집 공사도 해본 적 없는 정대리는 네이버 검색창에 '사무실인테리어'라고 키워드를 입력해본다. 모두가 전문가라고 나서는 수많은 업체 중 어떤 인테리어 회사를 골라야 할까? 이런 저런 후기를 살펴보니 소위 '눈탱이 맞았다'며 인테리어 업체를 보이콧하는 글들만 가득하고, 어떤 인테리어 회사에 의뢰해야 할 지 깊은 고민에 빠진 정대리. 50명 남짓 직원들이 함께 일하는 효율적이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인테리어 업체 찾기! 왜 이렇게 어렵죠?

 

 

회사의 규모와 상관 없이 사무실 공간이 주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기본적으로 난방과 냉방이 잘 되고, 벽과 천장, 바닥 등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또한, 화장실과 복도, 입구 등의 공간도 매우 중요하다. 공간 레이아웃도 매우 중요한데, 기존에 사무실로 썼던 공간이라 할지라도 우리 회사 상황에 맞게 레이아웃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오히려 철거하는 수고스러움 없이 빈 공간에 인테리어해서 입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앉아만 있어도 아이디어가 줄줄 나오고, 입사하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퇴사하고 싶은 사람은 적은 회사. 클라이언트가 들어서는 순간 계약이 마구 체결될 것 같은 복덩이 같은 사무실. 어떻게 인테리어하면 좋을까요? 사무실 인테리어 관련 후기들을 종합해 역으로 살펴봤다.

 

이런 인테리어 회사와는 절대 계약하지 마라!

 

1. 공사경력이 의심되는 업체(포트폴리오 점검을 꼼꼼히 할 것!)

요구하는 조건마다 무조건 가능하다고 말하고, 염두해두고 있는 공간을 이야기할 때마다 그런 비슷한 공사를 해본 적 있다고 말하는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 직접하신 공간을 사진으로 보고 싶다고 말하니, 공사하느라 정신 없어서 사진으로 잘 남겨두지 못했다고 회피하고, 직접 가서 보겠다고 말하면, 먼 지방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그런데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며, 원하는 조건에 다 맞춰주겠다고 하는데 귀가 솔깃하다. 견적도 지금까지 받았던 다른 곳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하다. 믿고 맡기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데, 과연 이 업체를 믿어도 될까?

Advice

소위 인테리어 전문가라고 말하는 이들의 전공이 불문명한데, 실내건축기능사, 실내건축기사, 건축사 등의 자격증이 있는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정규 과정을 이수한 사람인지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테리어라 함은,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공간이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짜고, 마감을 깔끔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컨디션에 따라 구조변경이 필요할 수도 있고, 자재 선택도 효율적이고 안전한 것을 고르는 탁월한 안목도 필요하다. 또한, 폐업된 곳은 아닌지 사업자등록증 체크는 물론, 자격증이 있다면 그 역시도 잘 살펴볼 것. 옷을 고르고 오늘 점심 먹을 메뉴를 고르는 것과 비교도 안 될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인테리어 업체 선택! 포트폴리오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TIP 가장 쉽게 사업자등록증 확인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로그인을 하지 않더라도 [조회/발급] > [사업자상태] > [사업자등록번호로 조회]를 누르면 위와 같은 페이지가 나오고, 번호를 검색하면 '계속' '휴업' '폐업'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2. 너무 저렴한 견적을 제시하는 업체(표준견적서와 표준계약서 받기)

견적을 요청한 여타의 업체에 비해 제일 저렴하면 가격을 제시한 인테리어 업체 A. 이 가격이 정말 가능하냐고 재차 물었는데, 당연하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사업자등록증도 확인했고, 포트폴리오도 받아보니 그럴싸하여 공사를 맡겼다. 공사가 시작되고 중반 정도가 지나서야 이 업체의 비밀을 알았다. 추가 공사금액 항목이 많아졌다면서 하나 둘 추가견적서를 내미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원래 인테리어 공사에서 추가 금액 발생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는 주변 이야기만 듣고, 인테리어 업체의 요구를 승인해줬는데, 공사 막바지로 갈수록 추가 견적은 본 예산에 육박할만큼 눈두덩이처럼 늘어났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실제로 공사하는 공간의 컨디션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아, 공사 중간에 보수하거나 마감할 일이 많아졌던 것. 또한, 요청하지 않은 공사를 항목에 집어넣었거나, 자재를 마음대로 바꾸는 등의 이유도 추가 견적의 이유였다. 처음에 싸다고 좋아했는데, 공사를 마친 뒤 견적을 받았던 곳들과 비교해보니 가장 비싼 업체였다.

Advice

예전에는 구두로 이야기해서 견적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표준 계약서와 표준 견적서로 계약을 진행한다. 공사대금 지급방식, 최종금액, 하자보수 등에 대해 자세하게 명시돼 있는 표준 계약서와 자재의 종류, 규격, 단가, 옵션 사항까지 정리돼 있는 표준 견적서가 기본이다. 표준계약서와 표준견적서가 있으면 이를 기반으로 공사의 스케줄과 범위를 체크할 수 있고, 추가 견적에 대해서도 따져볼 수 있다.  계약서에 '공사금액을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다른 이유로 인상할 수 없다'는 항목도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갑자기 금액이 늘어나는 걸 막을 수 있고, 공사 진행이 늦어질 때 연체이율까지도 정할 수 있어 인테리어 업체 역시 긴장하게 된다. 계약서 상에 인테리어 하자보수 기간 또한 잘 체크해야 한다. 아무리 공사를 잘 마무리되었다고 하더라도 시공 후 이런저러 AS 사항이 생기기 마련이다. 무상 AS 기간이 얼마인지, 어떤 부분까지 하자보수를 책임질 수 있는지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또한, 공사 전에 정확한 도면과 공간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모델링까지 체크해서 시작하면 좋다. 이 견적에 어떤 공간이 탄생될 것인지 시각적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다.

 

 

3. 내 의견보다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 업체(정확하게 결정하고 시작하기)

한 사람이 살면서 인테리어를 몇 번이나 경험해볼까? 인테리어에 대해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테리어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클라이언트의 의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있다. 이런 기능을 가진 공간이 필요하고, 몇명이 일할 곳이니까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들려오는 대답은 "알아서 잘 해줄게요!"다. 이런 사람에게 믿고 공사를 맡길 수 있을까? 일정 역시 우리 회사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 업체 스케줄에 맞춰 뒤죽박죽으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원래 다 이렇게 공사를 하는 거고, 이렇게 해도 결과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큰소리를 치는데, 이런 업체 믿고 할 수 있을까?

Advice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죄다. 모르는 것은 당당하게 모른다고 말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한다. 물론 공사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걸 수도 있다. 생각보다 결과물이 더 좋게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고객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시작한 공사는 불협화음이 날 가능성이 다분하다. 처음부터 공사범위, 시공방법, 자재, 일정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인테리어 업체와 정확하게 결정한 뒤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다가 이런저런 문제가 터지기도 하고, 공사 후 하자보수할 부분들이 생기기도 하는데, 초반에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4. 스케쥴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업체(정확한 스케쥴표로 체크하기)

갑자기 결정된 사무실 이사. 부랴부랴 사무실으로 쓸 공간을 임대했는데, 입주까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부랴부랴 인테어 업체를 찾아 공사를 의뢰했는데,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가 않다. 목공사를 진행해야하는 날짜에 철거를 하고 있고, 도장이 들어가야 하는 날짜에 목공사를 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에 따졌더니 이렇게 좀 늦어도 공사 기한을 맞출 수 있다고 자신하는데, 공사 막바지로 갈수록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 언제까지 꼭 입주해야 한다고 날짜를 정했건만, 인테리어 업체는 느긋하고 똥줄타는 것은 나의 몫이다. 공사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회사 직원들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수 있을까?

Advice

인테리어는 벼락치기 하듯이 되는 게 아니다. 공정 순서가 있고, 그 순서에 맞춰서 차근차근 진행돼야 정해진 일정까지 순탄하게 마무리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공정 중간에 생길 이런 저런 변수까지 고려해 스케줄을 짠다. 이미 공정이 조금씩 밀리고 있다면 기존에 정해둔 일정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특히 급하게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면, 누구보다 고객 스스로 스케줄 체크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공사만 계약하면 업체가 알아서 잘 하고, 일정도 잘 맞추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도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급하고 간절한 사람이 일정을 잘 체크해야 하며, 일정만 체크하다보면 공정의 양과 질적인 면을 놓칠 수 있으니 그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5. 계약금만 받고 잠수 탄 업체(하자이행보증보험 가입하기)

소통도 잘 되고, 포트폴리오도 나무랄 데가 없고, 공사 일정까지 잘 합의가 돼 계약서의 날인 후 공사금액의 30%를 계약금으로 입금했다. 이제 인테리어 걱정은 안하겠다 싶었는데, 이게 왠 일인가! '지금받는 전화는 없는 국번이니.... 블라블라....' 핸드폰 번호까지 바꾸고 잠수 탄 인테리어 업체. 워낙 평수도 넓고 큰 공사라 전체금액의 30%만 하더라도 꽤 목돈이었다. 계약금을 받을 때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오던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은 계약금 입금 뒤 다음 다음날부터 먼지처럼 종적을 감췄다. 소통도 잘 되고, 일정을 맞춰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 선택했는데, 계약금만 받고 잠수를 타나디... 아연실색할 노릇이다.

 

Advice


간혹 이런 경우가 있고, 공사를 진행하는 중간에도 책임지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고 있어 '하자이행보증보험' 가입은 필수다. 특히 1000만원 이상의 공사라면 만약을 대비해 하자이행보증보험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하자(계약)이행보증보험이란, 계약을 한 이후 이행하지 않았을때 처리하는 보증보험이다. 엉터리 인테리어 업체를 만날 수도 있고, 악의를 갖지 않더라도 공사를 하다보면 크고 작은 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증보험은 가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사무실인테리어처럼 공사 금액이 적지 않은 경우 보증보험을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깔끔하다. 또한, 공사 후 잔금까지 납부한 이후 AS를 잘 해주는 인테리어 업체는 그리 흔하지 않다. 계속 부탁하고 사정해야 하는 입장인데, 보증보험을 가입하고 AS 기한을 설정해 놓는다면 이런 부분이 명확해진다.


TIP 보증보험은 공사금액의 10% 정도 필요하고, 공사 완료 업체에서 산정하는 부분이다. 계약서를 슬 때 보증보험을 하겠다고 미리 말하고, 가입을 하게 되면 보험비를 포함해서 공사 비용을 산정하면 된다.

 

 

지금까지 꼭 피해야하는 인테리어 업체들에 대해 알아봤다. 엉터리 업체들도 있지만, 그런 업체를 걸러내고 옥석 같은 업체들을 찾을 수 있는 조언들을 첨언했으니 자세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좋은 소싱업체를 만나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준 복도 있어야하지만 무엇보다 소싱이 필요한 사람이 잘 알아보고, 찾아보고,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 인테리어 찾는 체크리스트를 첨부해본다.

 

 

좋은 공간 만들어주는 인테리어 업체 찾기 체크리스트

□ 건축&인테리어 관련 자격증이 있는지 체크

□ 확실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지 체크

□ 사업자등록증 등 정확하게 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곳인지 체크

□ 하자(계약)이행보증보험을 가입해줄 수 있는 곳인지 체크

□ A/S를 철저하게 해주는 곳인지 체크

□ 공사 스케줄을 맞출 수 있는 곳인지 체크

□ 견적서&스케줄 항목이 정확한지 체크

 

 

체크, 체크, 체크... 체크할 사항이 참 많다. 체크할 사항도 많고, 안목도 없어서 인테리어 업체 구하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 맞춤 소싱 플랫폼 캐스팅엔을 추천한다. 엉터리 사장님 골라내고, 믿을 수 있는 업체들로만 선별에서 견적을 제공하기 때문에 걱정 없다.

캐스팅엔은 인테리어 업체 소싱도 데이터로 말한다. 1시간 내 6개 업체을 추려서, 반나절 반에 3개 업체에게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이 신속하고 정확함! 수만 건의 소싱 매칭 경험이 있는 캐스팅엔이기에 당연한 일이다.

앞서 설명했던 피해야할 인테리어 업체들이 골라내기 위해, 캐스팅엔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담당 매니저가 나서서 1:1로 관리해주며, 원스톱으로 3개 업체의 견적을 받을 수 있어 비교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만일의 피해를 대비한 에스크로 서비스, 계약이행보증보험을 발급하는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더욱 믿을만하다. 실제로 캐스팅엔 블로그에는 사무실 인테리어 정보가 다양하게 있으니, 유용한 콘텐츠들을 읽어보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1. 실력 있는 사무실 인테리어 전문업체 만나는 법

2. 사무실 인테리어 가이드

 

 

기업 전문업체 맞춤 소싱 플랫폼 캐스팅엔에서 실력 있고 거품 없는 인테리어 업체 견적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