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엔 CBlog 토탈 외주 플랫폼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디지털 노마드를 표하며 국민 부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애드셰어링 서비스가 있다. 바로 신개념 모바일 광고플랫폼 ‘텐핑(10ping)’이다. 텐핑의 고준성 대표이사를 만나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텐핑’의 설립 히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텐핑의 고준성 대표입니다. 텐핑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신개념 광고 플랫폼으로 광고주가 올린 광고를 이용자가 SNS에 소문을 내는 서비스입니다. 이용자가 SNS에 퍼간 광고를 사용자가 읽게 되면 광고주의 광고비가 차감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텐핑은 회사와 조율을 거쳐 독립법인을 설립해 나왔어요. 의사결정 과정이 신속한 스타트업이 더 적합한 사업 모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콘텐츠 유통만으로 수익을 얻는 점이 흥미로워요. 어떻게 생각했나요.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글쓰기로 돈 벌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그 해법을 광고에서 찾아 지금의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제일기획에서 근무하기 전 기자로 잠깐 근무한 적이 있어요. 평소 생각했던 글쓰기와 달라 괴리감을 느꼈는데,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하면서 관두게 됐습니다. 개인이 회사에서 글을 써서 돈을 벌기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죠.

그 후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블로거 뉴스’, ‘손가락 추천 서비스’ 등 서비스를 기획했고, 제일기획에 입사해 텐핑을 만들었습니다. 텐핑 서비스는 해군 중앙전산소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경력도 큰 도움이 됐어요. 데이터베이스 개념과 의미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은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광고는 어떻게 의뢰하나요.

텐핑에 들어와 ‘텐핑 소문 의뢰하기’를 클릭하고, 콘텐츠를 올리면 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광고주의 전략에 맞게 클릭 체류형, 재생형, 소문주 참여형, 설치 실행형, 참여 계약형 등 여러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릭 체류형은 광고주가 올린 콘텐츠를 마케터가 SNS에 공유하고, 이를 다른 사람이 클릭해 서 5초 이상 봤을 때 광고비가 차감되는 형식입니다. 재생형은 이용자가 공유한 동영상을 다른 사람이 재생했을 때, 참여형은 상담까지 끌어 냈을 때 광고비가 나갑니다. 광고 유형에 맞춰 콘텐츠를 등록하면, 심사와 승인을 거쳐 광고가 시작됩니다.

일반 대행사를 통해 맡긴 홍보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대부분의 광고주는 광고를 의뢰할 때 광고물이 최대한 ‘광고’스럽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홍보 되길 원해요. 텐핑은 불특정 다수의 마케터가 활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홍보 콘텐츠가 가능합니다. 일반 대행사나 기업처럼 여러 번 제재를 거치지 않아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노하우가 담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또한 광고가 유저들의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면 광고비가 차감되지 않아 적합한 광고비로 최대로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광고 성과가 떨어지면 광고주별 담당자가 마케팅 방법을 제안하는데 이러한 과정 또한 광고주의 마케팅 부담을 덜 수 있지요.

성과를 측정하는 단계에서 클릭 수 조작은 어떻게 알아내요?

텐핑은 맹목적인 클릭이나 광고주의 광고비를 소진하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어뷰징 적발 시스템을 개발하여 특허에 등록했습니다. 트래픽 퀄리티도 함께 체크가 가능해 캠페인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또 마케터들에게 소문내기 시 유의사항을 공지해 어뷰징을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등록한 4개의 특허 중에는 사용자가 클릭한 뒤 실제로 콘텐츠를 살펴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요.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금도 지속해서 기술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광고주가 광고 효과를 높이려면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하나요.

효과적인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자신의 브랜드를 알고 적합한 광고 유형을 택하는 것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궁극적으로 투자 대비 세일즈가 얼마나 발생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잠재고객의 연락처 확보가 중요하다면 성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참여형’의 광고 유형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여형 광고 집행을 하는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은 구독신청률이 높아져 평균 2억 정도의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효과를 보지 못한 광고주는 없었나요.  

물론 있었죠. 하지만 같이하는 광고주뿐만 아니라 떠나간 광고주도 중요합니다. 떠나는 광고주에게는 담당 사원이 이유를 물어봐요. 일지로 목표 전환 단가를 맞추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사항을 확인하고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광고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떠난 광고주에게 연락합니다. 다시 돌아온 광고주도 있어요. (웃음)

텐핑의 마케터들과 어떻게 피드백하는지 궁금해요.  

텐핑에서 활동하는 프로 마케터들의 피드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주 금요일에는 활동상황과 개선할 점을 듣는 보고서를 받습니다. 월요일에 보고받은 상황을 토대로 업무 분배를 합니다. 개선할 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해요. 일전에 원하는 페이지로 진입하기 위해 백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한 건의사항이 있었어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당일 개선해 시스템을 보완했습니다. 이런 섬세함이 회사를 운영하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기술 개발에 뛰어난 강점이 있는 것 같아요.

누가 우스갯 소리로 텐핑과 유사한 서비스가 생기면 어떡하냐고 물어요. 저는 두렵지 않다고 말해요.(웃음) 유사한 서비스는 생길 수 있어도,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오며 쌓아온 디테일의 힘은 따라 할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위해 개발자 인력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입니다.

1인 마케터 성장에 관심이 많은데 이들을 위한 제도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이 1인 마케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현재 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텐핑 라운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텐핑의 마케터가 회의하고, 차를 마시며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죠. 이들을 육성하기 위한 텐핑 스파르타 교육도 진행합니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프로 마케터가 있으면 텐핑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해요. 텐핑 라운지는 앞으로 지점을 늘려갈 예정이에요. 또 텐핑을 이용하며 쌓은 포인트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근무 분위기가 자유로울 것 같아요. 자랑할만한 복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우선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업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화상채팅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유연한 분위기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삶에 기본적인 것들을 해결해주기 위한 노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식주와 관련된 복지를 실행하고 있어요. 점심과 저녁 식대를 지원하고, 주거비 일부를 지원합니다.

‘스마트 텐핑’란 제도도 있습니다. 직원 각자가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신청해 들을 수 있는 제도로 이 기간에는 근무하지 않아도 돼요. 단, 교육을 다녀와서는 다른 직원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텐핑의 차기 계획은.

올해는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One Month Remote’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하며 돈을 번다는 텐핑 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또 쇼핑몰과 바로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휴 쇼핑몰을 많이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5자토크 부탁드려요.

# 다섯자 토크. 우리 회사는 ‘광고끝판왕’이다.

텐핑은 업종을 불문하고 효과적으로 광고를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고도화된 시스템 안에서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