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알리바바, 비즈니스 마켓 플레이스 ‘캐스팅엔’
2018. 01. 03
Q. 캐스팅엔을 창업하시게 된 계기,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 경험의 결정체라고 생각해요. B2B *MRO 기업에 있었던 경험과 시간의 축적이 많이 작용했을 겁니다. 2013년 MRO기업을 퇴사한 후 IT시스템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창업 초기 구매와 마케팅 실무 과정에서 고객이 찾는 상품과 서비스를 취급하는 외주업체, 전문업체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덕분에 창업 3년차에 50억 가량 매출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지난한 초기 창업과정과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차, 뜻하던 바가있어 2015년 3월 회사 내에서 지금의 꿈꾸는다락방 캐스팅엔 인큐베이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기존 회사 일로 많은 참여를 할 수는 없었고, 정태영이사가 많이 고생했습니다. 그 후 2016년 6월 최준혁 대표님이 합류하시고, 저도 본격적으로 캐스팅엔 업무에 무게를 두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함께 계신 최준혁 대표님과 공감하는 경영철학은 온전한 회사와 비즈니스는 온전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 MRO :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재를 구매대행하는 업체
Q. 캐스팅엔만의 경쟁력을 말씀해주세요. 전자상거래는 삶입니다. 국내 규모는 이미 1,000조원을 넘어 꾸준한 증가세에 있어요. 캐스팅엔의 경쟁력은 외주 시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비교적 초기 침투를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우리와 다른 DNA를 가진 도전자가 다른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긴장도 늦추지 않습니다.
Q. 캐스팅엔 성장에 있어 결정적 요인,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당연한 1순위는 멤버들입니다. 사업은 절대 혼자 할 수 없다는 깨달음의 중심에 그분들이 있습니다. 더불어 B2B분야라는 생소한 사업모델에 힘을 불어 넣어주신 권도균 대표님, 이기하 대표님께 많은 조언과 격려를 받았어요. 저희 서비스를 더 단단하게끔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서비스의 중심인 파트너사 분들입니다.
Q.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려웠던 점, 이를 극복해낸 에피소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직 목마르고, 부족하고,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견딜 거에요. (웃음) 경영하면서 제일 어려운 것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당시에는 맞았는데 지금은 틀린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그때 스스로 마인드 콘트롤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이를 극복하는 것은 술은 해장술로, 피곤은 잠으로 풀 듯 일은 일로 풉니다. (웃음)
Q. 구성원들에게 어떤 대표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소통에 최선을 다하는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의 소통은 문제의 원인이면서 동시에 솔루션입니다.
Q. 대표님에게 좋은 회사란? 건강한 자극의 중심에 좋은 동료가 자리합니다. 그런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은, 나머지 모든 물리적 조건들의 합리적 반증이 됩니다. 그런 회사가 좋은회사가 아닐까요?
Q. 대표님에게 ‘캐스팅엔’ 이란? 회사이름(꿈꾸는다락방)과 사업(브랜드네임)이름(캐스팅엔)을 만들었다는 애착이 있겠지요. (웃음) 저는 회사를 생각과 상상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봐요. 그것의 결과가 캐스팅엔입니다.
Q. 올해 목표와 향후 비전이 궁금합니다. 1년여 만에 달성한 의뢰 2천 건을 바탕으로 3천 건을 도달하는 시점을 최대한 줄일 겁니다. 그리고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파트너 영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부족한 브랜딩과 환호 고객을 만나는 것을 올해 안으로 이루는 것이 단기적 비전입니다! 물론, 가장 궁극적 비전은 비즈니스 마켓 생태계를 눈으로 보는 그것입니다.
Q. 인재에 대한 정의는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인재'란 무엇인가요? 회사는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인재로 봅니다. - 꿈과 열정이 명확한 사람 -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람 - 셀프 모티베이션 / 긍정적 마인드 소유자 - 청렴한 사람 - 공헌 / 성과 위주자 - 책임감이 강한 자
Q. 신입, 경력직 근무 조건은 각각 어떻게 되나요? 현재 캐스팅엔은 격주로 주말 근무를 합니다. 평일에 실무로 바빠서 깊은 사고와 이를 논의할 시간이 부족해요. 하지만 내년부터 주5일 근무를 고려 중이죠. 연봉은 경력자의 경우 기존 근무 연봉을 고려해요. 다만 퍼포먼스 직군은 성과급제를 단계별로 도입하고자 현재 테스트 중입니다.
Q. 채용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본적으로 퍼포먼스와 핵심가치가 맞는 사람을 선별합니다. 그 결정은 실무책임자와 양 대표의 100% 합의로 이뤄져요. 그렇게 채용되면, 인턴은 6개월, 신입과 경력은 3개월의 수습 및 계약근무 과정을 거칩니다.
Q. 서류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컬처핏과 전략적 사고를 깊이 봅니다. 그리고 규모와 상관없이 직접 해본 성공 경험을 확인합니다.
Q. 면접 시 꼭 물어보는 질문이나 확인하는 것이 있다면? 자신의 가치관을 묻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질문을 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계기와 사람을 묻습니다. 자신의 강점과 성과 경험을 묻습니다
Q. 입사 이후 신입, 경력직 교육은 각각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선 캐스팅엔 서비스 이해를 위한 실무교육을 합니다. 서비스 시장의 전망과 이후 미래 우리의 모습을 공유합니다. 이를 보면서 경쟁 군에 속한 서비스의 벤치 평가를 토대로 캐스팅엔 개선 포인트를 도출하고, 레포팅해서 발표해요. 그렇게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하면서 교육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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